산업자원부는 8월부터 산자부 장관 명의로 발행되는 상장과 표창장 등 행정증서에 디자인 요소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이날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디자인진흥원, KOTRA, 무역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행정증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기본서식에 따라 획일적으로 발행됐던 상장과 표창장, 위촉장, 임명장, 인증서 등에 고품격의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벤처기업인 씨큐텍은 세련되고 품위 있으면서도 전통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각종 행정증서를 선보였다. 특히 발급.관리의 전산화를 통해 기존 1장에 7천원씩 들던 증서제작 비용을 1천500원 안팎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