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등 충북지역 8개 대학 교수들은 10일 오전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닉스 반도체 해외 매각 반대 및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북지역 경제 뿐아니라 국내 IT산업의 근간인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외 매각은 국부 유출을 야기할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은 외국기업의 영업전략이 반영된 해외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독자 생존정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반도체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과 투자 확대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할것"이라며 "각 대학은 기술컨설팅, 특허 사용권 부여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하이닉스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명서에는 청주대, 충주대, 서원대, 세명대, 영동대, 주성대, 청주과학대,충북과학대 등 8개 대학 교수 430명이 서명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