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Ⅱ규격의 그래픽용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128메가의 저장용량과 1GHz(기가헤르츠)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초당 한글 20억자 용량의 데이터 전송능력을 갖춰 초고속의 고성능 메모리가 요구되는 3차원 그래픽 및 게임기 등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 등에 주료 사용될 전망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3분기부터 본격 양산, 연말까지 전세계 그래픽용 D램시장의 55%를 점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그래픽용 D램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을 먼저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시장을 조기 선점하는 한편 DDRⅡ 제품의 국제표준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