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가 이달초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 등 통신사업자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에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통신위 관계자는 10일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이 회사들이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촉진비가 단말기 보조금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8월말까지 두달동안 강도높은 조사를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신위는 이달초부터 이동통신 3사와 016 및 018 휴대폰 재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KT 등 4사와 이들의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 ▲이통사들의 대리점 판매촉진비 지급 실태 ▲이용자 이익 침해행위 등에 대한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신위는 이번 조사에서 통신업체들의 위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통신위원회에 상정, 과징금 부과와 시정조치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