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아용품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최근 미국의 출생률이 상승세인데다가 예전보다 자녀 중심의 가정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게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라고 10일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영.유아복의 경우 지난해 시장규모는 106억달러로 91년에 비해140% 이상 증가했으며 완구시장도 지난해 334억달러로 전년보다 10%가량 확대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유아용 미용실이 생기는 등 유아관련 신규 비즈니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는 것. 무역관 관계자는 "3∼12세 인구의 43%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를 대상으로 한 유아용품 판촉활동 강화가 특히 요구된다"면서 "관련 전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정보 및 시장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