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이 내놓는 호텔.콘도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사들은 대부분 자체 여행팀을 운영하면서 유명 호텔, 콘도 체인과 제휴해카드 회원들에게 요금을 할인해주고 여행안내 등 연계서비스도 해주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이용해볼만하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홈페이지(bctour.co.kr)를 통해 전국 약 140여 호텔과 콘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요금도 20%~50% 할인해준다. 원주 오크벨리 31평이 정상가격은 34만원이지만 비씨카드로 예약하면 주말 19만3천원, 주중 12만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설악금호리조트 27평은 정상가가 24만7천원이지만 12만원~2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금호 하순리조트 원룸형 17평은 정상가가 16만7천원이지만 주말 8만4천원, 주중5만5천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안내 사이트에서는 주변관광지와 도로현황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약문의는 홈페이지나 비씨카드 여행팀((02) 520-4848)으로 하면 된다. 외환카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2박3일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왕복항공권과 숙박료(2인 1실),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이 상품은 하얏트 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 44만9천원, 퍼시픽 호텔은 23만9천원이며 서귀포 리조텔이 29만5천원이다. 또 전세계 모든 호텔을 최고 65%, 국내 유명호텔과 한화리조트 등의 콘도를 정상가에 비해 최고 80∼9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서비스에 특화된 엠프리카드를 이용하면 성수기때 1박 14만원인 낙산비치호텔을 8만9천2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12만원인 청풍리조트는 6만3천500원에, 22만원인 웰리치조선호텔은 17만2천원에 각각 이용이 가능하다. 경주코오롱호텔도 정상가가 18만원이지만 12만4천원에 예약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자체 여행전문 쇼핑몰인 패스투어(passtour.co.kr)에서 전국 유명콘도 예약시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한화콘도와 하일라 콘도는 국민카드 플래티늄 회원과 VIP 회원의 경우 회원관리비 정도만 내면 되고, 기타 일반 회원도 성수기 가격 25만원인 설악 한화콘도를 17만3천원에 예약할 수 있다. 예약관련 문의는 국민카드 여행팀(3782-3800~4)으로 하면 된다. 동양카드도 호텔요금을 할인해준다. 노보텔 앰버서더 객실이 주중에 20% 할인돼, 정상가 27만원인 것을 21만6천원에이용할 수 있고, JW 메리어트 호텔은 36만원 짜리 객실을 22만500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경주의 코오롱 호텔은 주중 9만9천원, 주말 12만9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 롯데호텔 객실도 주중 25%, 주말 10% 할인된다. LG트레블카드는 한화콘도를 성수기에 이용할 경우 기준가액 대비 44~57% 할인해주는 등 전국의 콘도나 호텔요금을 할인해준다. 기준요금 23만원인 설악한화콘도(23평형)를 11만5천원(50% 할인)에, 18만원인산정호수한화콘도(26평형)를 9만1천원(49% 할인)에, 25만원인 해운대한화콘도(32평형)는 14만원(44% 할인)에 각각 예약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