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산업기술을 일류화하기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 육성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기업부설 연구소 가운데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잠재력을 보유한 연구소 2백50곳을 지정, 기술 개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8천여곳에 달하는 국내 기업부설 연구소 가운데 5년간 2백50곳을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 20억원씩 모두 5천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연구소의 연구인력에 대해서는 1인당 3천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대덕밸리연구기관장 기술혁신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또 공통 핵심 애로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을 위해 자유응모 제도를 도입,기업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