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일본의 도매물가지수는 94.4로 4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일본은행이 8일 발표했다. 전달 대비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것은 2월 이래 5개월 연속인 셈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6월 도매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1% 감소로 21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마이너스 폭은 5월(1.2%)에 비해 축소돼 도매물가의 하방정지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화학제품과 철강 가격은 올랐으나 PC수요 정체로 D램을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기기 가격은 하락했다. 도매물가지수의 내역을 보면 화학제품은 시황회복으로 전달 보다 0.3% 올랐고철강은 국내 메이커의 감산으로 재고조정이 이뤄져 0.4% 상승했다. 식품용 농축수산물은 1.8% 내렸지만 광우병의 영향은 크게 작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