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할인업체인 월마트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Global 500)' 가운데 1위에 오른 것으로나타났다. 7일 포천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주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지난해 2위였던 월마트가 1위에 랭크돼 서비스업체로서는 사상처음으로 최대기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의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이 차지했으며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영국의 BP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포드자동차는 한단계 떨어져 5위를 차지했으며지난해 부정회계 스캔들로 파산한 미국의 에너지기업인 엔론은 지난해 16위에서 열단계가 오른 6위에 랭크됐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업체들이 88개가 포함돼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의 104개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도요타자동차가 10위를 기록, 유일하게 톱10에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쓰비시상사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미쓰이물산(13위), NTT(16위), 이토추상사(17위) 등이 비교적 높은 순위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