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주 5일 근무가 처음 실시된 6일 농촌지역 밀착 금융기관인 농협은 중앙회 소속 지점의 은행업무에 한해 토요휴무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역별 회원조합은 농업인 조합원의 금융편의를 위해 토요일 영업을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어서 큰 혼란은 없었다. 또 지역본부는 교대근무를 원칙으로 사업부문별로 특성에 따라 운영하되 근무인원을 최소화하고 하나로클럽 등 경제사업장(공장포함)은 주 5일 근무를 유보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은행권 주 5일제 도입에 맞춰 신용사업에 한해 토요휴무를실시하기로 했다"며 "토요휴무에 따른 전산시스템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농협과 함께 도내 최대 점포망을 갖춘 조흥은행은 주 5일 근무와 관련, 춘천(도청지점), 원주(원주지점), 강릉(강릉중앙지점) 등 주요 거점점포를 운영, 단순 입출금과 자기앞수표발행 등 업무는 계속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등 5개 법원에 설치된 지점의 공탁금, 송달료, 소송인지 등 수납업부와 양양공항영업소, 강원랜드 영업소의 외화환전, 관세수납, 단순입출금 업무는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