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있는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적용 예외품목 결정 시한을 8월31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철강 세이프가드 적용 예외품목은 당초 7월3일 결정될 예정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또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개발도상국들은 관세면제 대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미 1천200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으며 6월7일과 17일, 24일 등 3차례에 걸쳐 이중 224개 품목에 대해 예외를 인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대통령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통상법 201조에 따라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교역상대국들이 반발하자 분노를 터뜨렸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