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6명의 시·도지사 중 납세실적 1위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차지했다. 이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3년간 세금납부 실적을 41억7천7백만원으로 신고했다. 신고 재산도 1백75억원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세금을 가장 적게 납부한 시·도지사는 안상수 인천시장으로 소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모두 합쳐 3년간 78만4천원에 그쳤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10명이 3년간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의 납세 실적을 보였다. 1억원 이상 고액납부자는 두 명에 불과했다. 2백32명의 신임 시장·군수·구청장 가운데 최다액 납세자는 박인원 경북 문경시장.5억7천8백5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반면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등 6명은 3년간 세금납부 실적이 없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