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농약원료 320종을 내년부터 판매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마르고 발스트롬 환경담당 위원(여)은 "농약 사용을 지탱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고 농업생산의 농약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U는 "농약 의존도를 낮추고 농약 사용방식을 개선키 위한" 방안을 농민,환경운동가 및 기타 관련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발스트롬 위원의 대변인은 밝혔다. 이는 농약 사용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기존 농약을 무독성 물질로 대체하는한편 무농약 농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려는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EU의 연간 농약 사용량이 32만t이나 되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현재 농약제조업체에 안전기준 부합여부를 입증토록 하는 법률을 시행중이다. (브뤼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