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웨덴의 정보통신업체인 에릭슨의 주가가 일부 자산매각 가능성과 매출 호조를 언급한 비즈니스 위크의 보도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스톡홀름 증시에서 에릭슨의 주가는 0.9크로나(6.1%)나 오른 15.6크로나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에릭슨의 주가는 올해 들어 74%나 폭락하는 등 블룸버그유럽 500지수 편입종목 중 3번째로 수익률이 저조했었다. 에릭슨의 반등세는 미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보도때문이었다. 이 잡지는 ''인사이드 월스트리트'라는 칼럼을 통해 에릭슨은 올해 하반기에 컬러 비디오와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 수요 증가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또한 에릭슨이 조만간 소니와 함께 설립했던 무선 휴대폰 합작사의 지분 50%를 매각할 것이라면서 매각대금은 40억달러, 주당 50센트로 추산된다고 한 투자자문사를 인용, 전했다. 에릭슨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 1일 미카엘 트레스초 회장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다른 업체에 흡수되거나 전략적으로 제휴하기 위한 협상을 가진 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지분 매각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스톡홀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