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 유가는 전날 미 에너지부가 국내 휘발유 공급이 충분하다고 밝힘에 따라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센트(1.1%)하락한 25.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브렌트유는 전년보다 29%나 상승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미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유사들의 지난주 공장가동률은 94%로 독립기념일에 따른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요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 뱅크의 윌리엄 부차난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는 "3분기동안 휘발유 재고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다면 원유 가격 상승세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는 4일과 5일 독립기념일로 휴장,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