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오는 2004년말까지 1천2백50억원을 투입해 울산공장에 고급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SK관계자는 "해외에서 고급윤활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생산규모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루 생산능력 6천배럴 규모의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SK는 그룹3 윤활기유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