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의 경기상승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113을 기록해 100을 넘어섰지만 5월의 123보다는 떨어져 지난 1월(90)부터 5개월간 이어지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111)와 중견업체(114), 중소업체(116)가 모두 100 이상으로 고르게 체감경기가 호조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방업체(118)의 BSI가 서울업체(109)보다 높게 나왔다. 공사 종류별로는 주택부문의 공사물량 BSI가 120을 기록해 100을 넘어섰을 뿐토목부문(90)과 비주택부문(97)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음을, 100 이하이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