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3일 최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 현상에 대해 '적절하고 바람직하다(correct and desirable)'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주요 통화간 명확한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던 쾰러 총재는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평가절상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달러-유로간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거론하면서 유로화의 가치상승은 조용한 가운데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달러화의 평가절하가 급격히 진전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달러화의 급격한 하락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