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13일 서울 무역전시장에서국내 최대규모의 의류수주 전문전시회인 '2002 추계 서울 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중소패션업체의 수주 지원과 신진디자이너 및 중소 우수브랜드 발굴 육성등 패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해마다 이 행사를 개최해왔다"며 "특히이번 행사는 월드컵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이용, 새로운 판로개척이나 온라인거래,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와 패션쇼, 세미나 등 종합패션행사로 진행되며 국내외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업체 등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Mian, Zhuang Yuan 등 싱가포르와 중국 베이징 등 아시아의 유명 디자이너브랜드도 함께 참가하며 중국패션 시장 세미나 순서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중국, 홍콩 등에서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 국내 중소패션 브랜드의 활발한 수주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행사기간 상담은 총 2천500여건, 수주액은 8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