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반도체나 자동차 생산라인의 작동상태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HMI기기(모델명 PMU 30시리즈)를 개발, 출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HMI(Human Machine Interface)기기는 터치스크린을 적용, 반도체, 자동차 등 각종 생산 장비의 작동상태를 그래픽을 통해 한눈에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기로 공장자동화에 필수적인 제품이라고 LG산전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5.5인치에서부터 12.1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다양하게 갖췄으며 32비트 명령축약형 컴퓨팅 방식 CPU를 채택, 연산이나 그래픽 처리속도가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LG산전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던 국내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에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 국내 30억원, 해외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