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월 총유동성(M3) 증가율이 감시범위를 크게 벗어났지만 이후 증가세는 둔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중 M3는 전년 동기보다 1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3월 12.9%에 이어 두달 연속 감시 범위 12%를 상회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증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총통화(M2) 증가율은 6월중 14.1%를 기록, 지난 3월 16.1%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6월중 은행계정수신은 반기 결산의 영향으로 민간신용의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달보다 6조2,845억원 증가했다. 증가 금액은 5월의 6조5,774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투신사 수신은 MMF 자금이 2조5,129억원 빠져나간 데 따라 3조806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