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번째 자본재 도입선으로 떠올랐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자본재 수입선 1,2위인 일본과 미국의 수입 비중은 지난 96년 각각 33.6%, 30.3%에서 지난해엔 29.1%, 24.5%로 낮아졌다. 독일도 8.3%(3위)에서 5.2%(5위)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96년 1.7%(9위)에서 지난해 7.5%(3위)로 급상승했다. 대만도 2.6%(5위)에서 6.4%(4위)로 높아졌다. 싱가포르(4.3%) 말레이시아(4.1%) 필리핀(2.7%) 등 동남아 국가로부터의 자본재 수입도 크게 늘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