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수입수요 측면에서 이달중 우리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0%가량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3일 해외 바이어 등을 상대로 실시하는 수입수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해외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7월중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작년 동월보다 1∼4% 증가하겠지만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국가 이미지 제고 등 효과에 힘입어 6∼1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TRA는 아울러 올 8∼12월 전세계 수입수요가 7∼11%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우리 수출은 크게 부진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22%가량 증가, 연간 수출증가율이 6∼8%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품목별로 7월중 우리 상품의 해외 수요는 ▲자동차.무선통신기기.타이어.컴퓨터.자동차부품이 작년 동기보다 최소 10%이상 증가하는 `매우 호조' ▲일반기계.가전기기.반도체.플라스틱.선박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제품 `부진'(1∼3% 증가)▲섬유.철강이 `매우 부진'(1% 미만 증가 또는 감소) 등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화권 등은 호조세를, 일본은 감소세를 각각 보일 것으로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