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이 2일 라틴 아메리카권의 통합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다. 폭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르난두 엥히키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데 이어 3일에는 브라질의 정치.경제.법조계 인사들과도 잇따라 회동, 양국간 관계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셀소 라페르 브라질 외무장관은 폭스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하는 동안 양국은790여개 상품의 수출입을 개방하는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페르 장관은 또 "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의 무역 규모는 연간 26억 달러에달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 개방을 계기로 양국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라틴아메리카권을 통합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