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차이나유니콤(www.chinaunicom.com.cn)과 중국내에서 무선인터넷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과 차이나유니콤 왕지엔쪼우 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제호텔에서 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해외 이동전화 운영사업자가 중국 운영사업자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통신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두 회사는 다음주중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오는 10월중 사업범위, 투자규모, 무선인터넷 서비스 규격과 일정 등을 확정해 올해말에합작회사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내에서 플랫폼의 표준 및 규격 제정, 플랫폼구축.유지, 서비스.콘텐츠 개발, 컨설팅 및 교육, 무선 인터넷 운영과 신규 서비스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차이나유니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4월 왕지엔쪼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한국과 일본을 방문, 무선인터넷 서비스 현황을 둘러보고 비교.분석한후 사업파트너를 선정한 것이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은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쌓아온신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세계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동북아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