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 전문회사인 신도리코가 2일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선보였다. 우석형 사장은 이날 기존의 적색에서 청색으로 바뀐 CI를 공개하고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네트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우 사장은 "디지털복합기와 레이저프린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 복사기와 팩시밀리 메이커로만 알려져 있어 CI개선작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화와 성장,힘찬 움직임을 모티브로 삼은 새 CI는 이니셜 'S'로 살아있는 정보흐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6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우 사장은 창업주인 고 우상기 회장의 장남으로 우 회장 타계 후 지난 4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