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중 각 지역의 미곡종합처리장(RPC)에 80억원을 새로 투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종전의 쌀 생산이 증산위주로 이뤄져 재고과잉을 초래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우수 RPC 50곳을 선정해 각각 1억6천만원씩 모두 80억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색채선별기와 입형선별기, 식미분석기 등 고품질 쌀 생산시설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쌀 소비촉진 홍보지원사업에 15억원,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21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