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풍이 끝나자마자 내국인 출입 카지노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는 월드컵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 카지노 입장객이 올들어 가장 많은 3천730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국팀이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꺾고 역사적인 16강의 희망을 불태우던 지난달 10일(미국전) 입장객 1천443명에 비해 2.5배 이상 많은 것이다. 또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1일 입장객도 2천961명으로 3천명에 육박하는 등 월드컵 열기로 한산했던 카지노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북적거리고 있다. 한편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한달 카지노 총입장객은 6만8천여명으로 지난 5월 한달 총입장객 7만5천여명에 비해 9% 정도 감소했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