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제주도에 36홀짜리 회원제 골프장을 건설한다. 롯데호텔은 2일 "제주롯데호텔이 위치한 서귀포시 색달동 산 24번지 54만평의 부지에 골프장을 건설중"이라면서 "현재 롯데건설에서 하수처리시설 및 지하수개발공사를 마친뒤 기초 토목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오는 2004년 9월 골프장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건설에는 약 1천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코스의 설계 및 감리는 세계 최대 코스설계 회사인 미국의 `RTJ'(로버트트렌트 존스)가 맡았다. 호텔 관계자는 "시설과 코스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골프장이 건설되면 호텔 고객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