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4∼6월 중 대기업 제조업의 기업단기경제관측지수(단칸지수)가 전분기보다 20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 18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비제조업 단칸지수도 전분기 마이너스 22에서 마이너스 16,중소기업 단칸지수는 마이너스 41에서 마이너스 31로 각각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단칸지수는 향후 경기전망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대기업 단칸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0년 9월 조사 이후 1년9개월만이다. 아오조라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미즈 야쓰가즈는 "제조업 부문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증가하고 있으나 엔화강세로 수출이 주춤거릴 경우 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