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반기 수출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이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와 수출보험공사는 유망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해외 플랜트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부보율을 95%에서 1백%로 상향 조정했다. 보험료율도 15% 할인해 주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했다. 또 중장기성 수출보험 규모를 2조원에서 3조1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신용장 수취기업의 경우 수출실적이 없어도 환(換)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례보증 지원시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월드컵에 따른 국가 브랜드 제고효과를 활용,수출상품에 대한 "10% 고가화 전략"을 모든 기업으로 확산시키고 대통령 주재의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와 산자부 장관 주재의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공급망관리(SCM)과 고객관계관리(CRM) 등 정보화 관련 설비투자에 대해 세액공제(10%)를 해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우수 농산물 지원자금 규모를 4천4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벤처투자펀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 조치를 최대한 허용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