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일본 현지법인인 KT재팬이 일본 오키나와현의 제2의 ISP(인터넷접속서비스) 사업자인 ㈜코스모스넷(COSMOS NET)에 220만달러규모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KT가 30일 밝혔다.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위치한 코스모스넷은 전화모뎀 이용자를 포함해 모두 2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ADSL 1만1천328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KT재팬은 코스모스넷이 ADSL의 증설에 필요한 DSLAM(Digital Subscriber Line Access Multiplexer) 장비 37대와 모뎀 등 장비를 오는 9월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사용자가 지난해말 152만명에서 지난 5월말303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말에는 700만명에 이를 것을 추산된다"며 "한.일 월드컵개최로 인한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국산 초고속인터넷 장비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