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장중 제록스의 회계부정 보도와미국 텍사스주 정유공장의 가동중단 등 시장재료가 이어지면서 장중 소폭의 등락을기록했으나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26.33-26.99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전날과 같은 배럴당 26.86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WTI는 이번주에만 1.08달러 올랐다. 그러나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3센트 오른 25.58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장초반 제록스의 회계부정 보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산유량 유지 결정,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의 4.4분기 산유쿼터 확대 발언등으로 인해 차익매물이 등장하면서 약세를 나타냈으나 텍사스주 소재 셸 정유공장의가동중단 소식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 투자자들이 오는 주말동안 다시 중동지역의 긴장사태가 고조될 것을 우려,재고확보 차원에서 매수에 나선 것도 유가회복의 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