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키르히 미디어가 분데스리가(독일프로축구리그) 2002-2003년 시즌과 2003-2004 시즌의 방송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독일축구리그(DFL)가 28일 밝혔다. 베르너 핵크만 DFL 회장은 분데스리가 중계권료는 시즌당 2억9천만유로로 책정됐으며 키르히 미디어는 그 다음 2개 시즌에 대해서도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고전했다. 2004-2005년 시즌의 중계권료는 2억9천500만유로로 책정되고 2005-2006년 시즌에는 중계권료가 3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르히 미디어는 재정난으로 일부 계열사가 파산한 키르히 그룹의 영화 판권 및스포츠 중계권 분배회사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2002년 월드컵 중계권을 매입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