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인 와이더덴닷컴(widerthan.com)이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프랑스 알카텔과 손잡고 중국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을 벌인다. 와이더덴닷컴은 알카텔이 28일 중국 상하이 알카텔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에 문을 연 '3G 리얼리티센터'에서 유럽 비동기식 3G 무선인터넷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에어 마케터'와 '버추얼머신(VM)'을 선보였다. '에어 마케터'는 비동기식 3G 무선인터넷을 통해 휴대폰 가입자에게 동영상 광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솔루션이며 VM은 모바일 게임 솔루션이다. 와이더덴닷컴 서진우 사장은 "알카텔은 3G 통신장비 개발을,와이더덴닷컴은 이 3G 장비 위에서 구동되는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맡는 형태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더덴닷컴은 이르면 8월부터 국내에서도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광고 시청에 동의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겐 휴대폰 요금에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상하이=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