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모기업의 장기파업으로 100여개 사내외 협력업체 및 1천600여개 거래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정상조업에 들어가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 협력업체들은 '두산중공업 임직원 및 노조원 여러분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경영악화는 물론 일용직 종업원은 회사 출입문 봉쇄로 가족의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할 심각한 처지에 빠져 들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협력업체 대표단 6명은 경남도 등 행정기관과 노동부, 검.경찰, 교육계 등 관계기관을 만나 업체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