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화학과 한양규 교수는 공장에서 방출되거나 해양사고로 유출된 벤젠 톨루엔 클로로포름 휘발유 등유 등의 유기용매나 원유를 물이나 해수에서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신소재 고분자를 개발했다. 한 교수가 개발한 신소재는 다공성 구조를 갖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단량체들 사이의 상호 인력에 의한 자발적인 분자 배열로 입자 내부에 약 20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이 형성되고 표면에 50마이크로미터(㎛) 가량의 구멍들이 존재한다. 한 교수는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