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은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연산 2만t 규모의 첨단 발포제 공장을 건설한다. 발포제는 기포를 발생시켜 물성을 바꿔 주는 화학제품으로 플라스틱산업에 많이 쓰인다. 동진쎄미켐은 자회사인 동진인도네시아(현지 생산법인)에 기존의 일반공법과 비교해 제조원가를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뷰렛 공법'공장이 세워질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동진쎄미켐의 정용학 부장은 "뷰렛 공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소를 이용해 하이드라이진(발포제 원료) 대체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대폭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새 공장 건설에는 모두 1천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정 부장은 "동진인도네시아가 주체가 돼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해외설명회를 실시,투자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닥기업인 동진쎄미켐은 1991년부터 발포제 생산분야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반도체 및 액정 제조용 감광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02)337-496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