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중인 남선알미늄에 대한 사업부 매각이 완료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6일 남선알미늄의 판재사업부는 ㈜대호차량컨소시움에, 기물사업부는 ㈜태일금속컨소시움에 각각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할회사의 상장 유지와 호전된 영업실적 등이 반영돼 장부가액 469억원을 훨씬넘는 560억원에 매각됐다. 각 사업부문의 종업원 고용조건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선알미늄은 부채비율이 456%에서 280%로 축소됐으며 조기 정상화의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하반기 중 남선알미늄에 대한 워크아웃 조기졸업이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