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고화질 화면과 다양한 채널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디지털방송을 예정대로 내년말께 시작하기 위해 2011년까지 총 2천억엔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디지털방송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아날로그방송과의 혼선을 피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비용을 전액국가가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말 3대 도시권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든 방송이 디지털화될것으로 보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송의 혼선을 막기 위한 비용을 국가가 부담키로 함에 따라총무성과 공영방송인 NHK, 민방 등 3자로 구성되는 전국지상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도내년 12월에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작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다. 디지털방송과 아날로그 방송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방송의 주파수를 바꿔야 하며 그에 따라 시청자 가구의 안테나를 교체해야 한다. 안테나 교체에는약 2천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