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산업경기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102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60%가 자사 제품의 수출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응답했다. 또 3.3%는 호황이라고 답했으며, 58.3%는 이 같은 상승세가 3.4분기에 이어 1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밀화학.비철금속.전자.기초산업기계.정밀기계 등은 수출경기실사지수(EBSI)가 150을 기록해 수출 주도 품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광물성 연료, 직물류 등은 100 이하로 나타나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수출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IT 분야 등 첨단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원화의 적정환율 유지, 물류비 상승 억제 등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