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우유 소비량 감소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대대적인 '우유 더 마시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道)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같은 기간 3.1% 감소, 분유 재고량이 지난달말 1만8천900t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우유 생산량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같은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교육청 등과 협의, 학교 우유급식을 더욱 확대하고 각종 회의나 교육시 음료수 대신 우유 마시기를 권장해 나가기로했다. 이와 함께 낙농진흥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우유를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전지분유를 생산원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한국낙농육우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aknong.or.kr)를 통해 다양한 우유 요리방법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청내 축산과(문의:☎031-249-4512)에서 신청을받아 제조원가가 1㎏당 6천300원인 전지분유를 2천5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