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월드컵 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내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관으로 민관합동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미래에 대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월드컵 경기장 사후 활용을 위해 프로축구단의 연고지와 월드컵 개최도시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월드컵 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또한 올해 하반기중에 은행 민영화 등을 위한 금융부문 IR(투자설명회)를 적극 추진하고 대규모 비즈니스사절단을 유럽.미국.아시아 등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한.중.일 프로축구 리그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월드컵 열기를 지속.발전시키는 한편 주5일 근무제 실시로 늘어난 여가를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레저.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월드컵 대회로 높아진 국가이미지를 기반으로 '코리아 브랜드' 를 확산,고가화 수출전략으로 수출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도록 했다. 이밖에 월드컵을 계기로 높아진 관광한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에펠탑에 필적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건조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