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등어, 청어, 명태, 정어리, 오징어 등 대중성어종의 어획량이 올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고등어 어획량은 3만603t으로작년동기의 4만6천802t보다 35%가 감소했다. 또 청어는 4월말까지 1천366t이 잡혀 82%, 정어리는 8t을 어획해 94%나 감소했다. 명태도 같은기간 2만3천106t이 잡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역시 12만3천219t의 어획량을 기록해 21% 감소했고 참조기(1천422t, 37%감소), 까나리(228t, 57% 감소), 쥐치류(457t, 9% 감소) 등도 줄어들었다. 반면 갈치는 2만1천310t이 잡혀 18% 늘어났고 우럭도 6천645t의 어획량으로 80%가 증가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고등어 등 대중성어종의 어획이 감소한 것은 해수온도 변화에따라 다른 해역으로 대량 이동했기 때문"이라면서 "명태의 경우 올해 러시아로부터배정받은 정부쿼터 2만5천t 범위 내에서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