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제2금융권 회사중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국민카드 노동조합은 "지난 21일부터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노사간 협상을 벌인 결과 내달 6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국민카드 노사는 그동안 쟁점이 되어온 '임금 및 월차 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추후에 이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국민카드가 내달 6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선(先)실시 후(後)합의' 방식으로 도입함에 따라 비씨카드 외환카드 등 다른 은행계 카드사들도 조만간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할 전망이다. 외환 국민 비씨 등 은행계 카드사 노동조합은 최근 한국노동교육원에서 '3사 공동 노조대의원대회'를 갖고 임금 및 월차 삭감없는 주 5일 근무제 실시를 회사측에 공동으로 요구할 것을 결의했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