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놓고 한국, 중국,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과 경합을 벌여온 아르헨티나가 경제사정으로유치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위원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는 25일 "아르헨티나가 지난 5월 중순 세계박람회 유치의사를 철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 등 나머지 5개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 러시아, 중국 등 3파전으로 좁혀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또 "개최국을 선정할 오는 12월의 13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모나코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