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원격제어장치를 이용해 냉연퍼니스내설비장치를 점검할 수 있는 내시경 로봇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내시경 로봇은 냉연퍼니스안에 사람대신 들어가 가열장치인 방사관 상태를 점검하고 퍼니스 내벽의 변형이나 노즐에 낀 이물질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작은 상자 크기의 내시경 로봇에는 360도 회전가능한 카메라가 달려 있어 모니터를 통한 원격정밀검사를 통해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점검하고 정확한 설비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냉연퍼니스는 냉연공장에서 철판에 고열을 가하는 대형 버너로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안전줄을 착용하고 퍼니스 내부로 들어가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해야 했다. 포스코는 이번 내시경 로봇 개발로 설비관리의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은 물론설비상태의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져 계획적인 설비수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