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와 인천정유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감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초에 명예퇴직을 실시했던 현대오일뱅크는 추가로전체 직원의 10-15%를 줄이기로 하고 2차 명예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무직은 10%선, 영업직은 10-20% 정도의 인원을 줄일 방침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주말 마감한 명예퇴직원 접수가 예상에 못미침에 따라 추가접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정유 역시 현대오일뱅크가 대리점 계약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가동률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생산직 구조조정을 추진중에 있다. 인천정유는 노조측과 생산직 인원조정 문제를 협의중에 있으며 협상이 끝나는대로 인원축소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SK㈜, LG칼텍스정유 등도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영업조직개편이나 신규사업 정리 등에 따라 수시로 인원수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정유업의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인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유업은 전체비용중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인력축소에 따른 직접적인 경영개선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워낙 사정이 다급해 인력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