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은 24일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 레전드와 유럽형 GSM 단말기 3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세원은 다음달부터 2003년 6월까지 GSM 휴대폰(모델명:SG-5000) 30만대(5백50억원 규모)를 레전드에 공급한다. 레전드는 중국 컴퓨터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내 최대 정보통신 업체로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휴대폰 사업에 진출했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 닝보버드 및 동방통신,판다,홍콩 FMG,대만 율리콤 등 기존 파트너와 더불어 새로운 제품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중화권 시장에서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세원텔레콤은 중화권 및 유럽·미주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