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www.sewon-tele.com)은 중국의 대표적 정보통신 기업인 레전드(Legend)와 GSM(유럽형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레전드에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GSM 단말기(모델명 SG-5000) 30만대(550억원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레전드는 중국 컴퓨터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업으로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휴대폰 사업에도 진출했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의 닝보버드(Ningbo Bird), 동방통신(Eastcom), 판다(Panda), 홍콩의 FMG(First Mobile Group), 대만의 율리콤(Ulycom) 등기존의 파트너에 이어 새로운 제품 공급처를 확보하게돼 중화권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원텔레콤 홍성범 회장은 "중국 최대 정보통신 기업인 레전드와의 수출계약을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세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은 향후 2년내 중국 이동통신 단말기 부문 5위 진입을 목표로 중국및 홍콩 등 중화권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기술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